산업용 컴퓨터 업체 어드밴텍(지사장 정준교)은 지난 2일 SGA(구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로부터 100% 주식 매입해 한국지사를 독립법인 체제로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만 업체인 어드밴텍은 과거 국내 시장에 진출할 당시 SGA와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어드밴텍은 한국법인을 직영체제로 구축했다.
어드밴텍 한국지사는 13년 동안 국내에서 산업용 컴퓨터 업체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에 3000여 곳의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현대·LG 등 국내 대기업과 거래하며 신뢰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임베디드 운용체계(OS) 배급자 권리를 확보해 HW와 SW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드밴텍케이알은 지난해 2월 법인 설립 이후 세계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경기 회복에 따라 지난해보다 5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교 지사장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빠른 성장을 기록해 5년 안에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영업 및 기술 분야에서 인원 및 시설을 확충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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