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이드용 전용 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출시한 쉬프트웍스(대표 홍민표)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보안 전문가들이 모인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사용자의 안전한 웹 서핑을 가능하게 하는 실시간 방어엔진을 탑재한 ‘브이가드’와 외부로부터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방지하기 위한 ‘비가드’ 등이 있다.
브이가드는 지난 8월 금융결제원의 안심백신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대부분 은행의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뱅킹용 백신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 사용자들은 바이러스·악성코드·해킹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제품은 안티바이러스 엔진·실시간 감시 엔진·예약 검사·백신 업데이트 등의 검사 시험에 통과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획득하는 등 실효성을 입증 받았다.
쉬프트웍스는 현재 브이가드를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등에 공급했다. 11번가 쇼핑몰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에 적용하는 등 다수의 금융·공공·일반 기업 등 굵직한 레퍼런스들을 보유하고 있다.
쉬프트웍스가 이렇게 기술력으로 이름을 날리게 된 바탕은 해킹 해빙 보안 전문가 그룹으로 잘 알려진 와우해커의 리더인 홍 사장을 포함해 ‘와우해커’ 출신들이 엔지니어로 다수 포진한데다 스마트폰이 활성화하기 전에 남보다 먼저 안드로이드용 백신 기술 개발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이다.
지난 달 쉬프트웍스는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변혁기를 맞고 있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베디드 SW전문기업 ‘인프라웨어’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인프라웨어의 영업 및 마케팅 능력과 쉬프트웍스의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 오피스 보안·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등의 개발을 포함 컨설팅·교육 서비스 등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