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모바일 기반의 보안 위협이 현실화함에 따라 올 한해 보안 시장에는 스마트폰 관련 보안 솔루션들이 대거 출시, 주목을 받았다.
실제, 지난 4월 윈도 모바일에 감염되는 악성코드인 ‘트레드다이얼(TredDial)`의 실제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첫 발생한 데 이어 안드로이드 트로이목마도 세계에서 첫 등장했다. 또 최근 중국에서 스마트폰 100여만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등 스마트폰의 좀비 폰 변신이 세계 곳곳에서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취약성을 방어하기 위해 보안 업계는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와 이에 따른 보안 위험에 선 대응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발 빠르게 관련 솔루션을 개발,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안철수연구소·하우리·NHSC·시만텍·맥아피 등 업체들은 스마트폰 특히, 개방형 구조로 취약성이 높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백신을 내놓고 통신사와 보안 위협 대응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소프트포럼·루멘소프트·소프트시큐리티·이니텍 등은 금융권용 스마트폰 보안인증 솔루션과 키보드 보안 등을 내놓으며 특화된 고객층을 겨냥해 스마트폰 보안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파수닷컴·마크애니·소프트캠프 등도 스마트폰 문서보안(DRM)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들은 스마트폰에서 개인정보보호·위치정보유출 방지·가상사설망(VPN) 등 각종 보안솔루션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정부도 연초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10대 정보보안 안전수칙’을 발표하는 한편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 합동 대응반’과 ‘모바일 시큐리티 포럼’을 지난 1월과 4월 각각 출범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스마트폰 보안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갤럭시S와 아이폰4의 출시로 올 3분기 이후 스마트폰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스마트폰은 보안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해 내년 다양한 보안 솔루션들이 지속적으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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