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팅보다 빠르게 해결하는 솔루션 공개

엔지니어의 출장 수리없이 가정이나 회사에서 PC를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그동안 바이러스 감염이나 조작 실수로 수시로 출장 수리를 불러야 했던 가정이나 중소 사업장에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M2네트웍스(대표 김영도)는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 등에서 인정받은 PC통합자산관리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인 아이젝스(대표 정재우)와 총판계약을 맺고 전산자원 통합관리 솔루션 ‘넷 헬퍼(NetHelper)’와 차세대 시스템 복구 솔루션 ‘컴백’을 기업 및 공공기관에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와 함께 가정이나 중소 사업장 등에서 PC 오류에 적극 대처할 수 없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쉽고 저렴하게 PC를 고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와우 컴백(www.wowcomback.com)’도 15일 오픈한다고 덧붙였다.
와우 컴백은 PC 복구 솔루션 ‘컴백’을 온라인으로 다운로드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바이러스 감염, 실수로 인한 데이터 손실, 하드웨어 간 충돌로 PC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PC 운용체계(OS)를 재설치하지 않아도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으로 PC를 복원할 수 있다.
특히 설치가 간단하고 문제가 생기면 실행 아이콘을 한 번만 누르면(원 클릭) 해결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복구 솔루션과 달리 여러 개의 복구시점을 설정해 수시로 PC상태를 변경할 수 있는 ‘시간여행(time machine)’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또 복구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존 제품과 달리 5초 만에 복구가 가능하며 오류 발생 시 전문상담사의 원격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SM2네트웍스는 일반인이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월 5000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영구 사용 솔루션의 경우 학생용 5만원, 일반용 9만원에 판매한다.
현재 PC를 출장 수리하면 출장비만 2만~3만원을 받고 OS 설치 시 추가 요금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훨씬 경제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영도 사장은 “자녀의 PC가 수시로 고장 나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학부모나 PC 사용법을 잘 모르는 소규모 상공인 등이 특정시점을 정해놓고 수시로 PC를 복구하면 PC 고장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PC환경이 ‘윈도7’으로 업그레이드되고 프로그램 다양화에 맞춰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원격으로 전산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넷 헬퍼’도 공공기관과 기업을 상대로 적극 공급할 방침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