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경쟁에 품질 향상"
애플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보다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형 전자기기 보증업체 스퀘어트레이드는 11일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구입 후 1년 내 특별한 사고 없이 고장이 날 확률을 조사한 결과 애플 ‘아이폰4’가 2.1%로 주요 스마트폰들 중에 가장 신뢰도가 높은 제품으로 꼽혔다”고 발표했다. 100대의 아이폰4가 판매됐다고 하면 1년 내 2대만이 고장난다는 의미다.
모토로라와 HTC가 생산한 안드로이드폰 고장 확률은 각각 2.3%와 3.7%로 아이폰4의 뒤를 이었다. ‘아이폰3GS’는 2.3%의 고장 확률을 나타냈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1년 내 고장날 확률이 6.3%였고 기타 다른 스마트폰들은 6.7%를 기록했다.
이는 2년전 조사에 비해 크게 신뢰성이 향상된 것이다. 스퀘어트레이드가 지난 2008년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1년 내 고장 확률이 11.9%였고 아이폰3GS는 5.6%였다.
스퀘어트레이드는 “블랙베리와 아이폰의 고장 확률이 2년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다”면서 “경쟁이 심해지면서 스마트폰의 품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