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민 스마트폰을 모토로 내걸고 출시된 ‘옵티머스원’이 침체에 빠졌던 LG전자의 구원투수로 부상하고 있다.
옵티머스원은 지난 10월 초부터 KT, LG유플러스로 잇따라 출시돼 한달만에 25만대가 팔려 나간데 이어 최근 SK텔레콤을 통한 판매가 시작되면서 하루 최대 8000대가 넘는 개통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 상반기 아이폰3GS의 하루 평균 개통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이달 말 여성 고객들을 겨냥한 고급스러운 느낌의 화이트골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연말께 50만대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옵티머스원의 선전으로 LG전자 직원들의 사기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9월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빌딩(옛 대우빌딩)으로 둥지를 옮긴 LG전자 MC(휴대폰)사업본부의 사무실 풍경에서도 확인된다.
벽면은 물론이고 회의실, 화장실 등 사무실 곳곳에 옵티머스원의 광고 모델 스머프의 캐릭터를 담은 대형 스티커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 스티커에는 직원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면서도 익살스러운 문구를 담겨져 고무된 직원들의 자신감과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화장실 앞에는 “아무도 없길 One해?” “시원하길 One해?” “빨리 나오길 ONE해?” 등 센스있는 문구를 담은 스머프들과 “급하다 급해”를 외치며 익살이 스머프가 뛰어가는 모습 등을 담아 직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옵티머스원 마케팅을 맡고 있는 조윤상 부장은 “최근 옵티머스 원의 판매호조를 기념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LG 스마트폰이 스머프처럼 다양한 계층에서 사랑 받으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 올 것이라는 확신과 의지를 매순간 환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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