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도 1091조714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05%(20.39포인트) 오른 1967.85에 거래를 마쳤다. 2007년 11월 14일(1972.58) 이후 3년여 만의 최고치다.
변함없이 외국인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옵션만기일을 앞둔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도 있었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에서 425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선물시장에서도 나흘 만에 매수로 돌아서 1386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227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원ㆍ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3.1원 떨어진 1110.2원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을 6.6450위안으로 전날 6.6580위안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발표했다. 위안화 가치는 2005년 7월 평가절상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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