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리더의 모임인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이 각국 정상의 대거 참여로 G20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의 대화 창구로 부상했다. 이 모임에 참석 예정이던 빌 게이츠 회장은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게 됐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1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하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11명의 정상이 참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참석을 확정한 정상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호세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조세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등 총 11명이다.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는 이명박 대통령, 오찬에는 메르켈 독일 총리, 폐막총회에는 캐머런 영국 총리가 참석한다. 나머지 8명의 정상은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3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과 G20 관련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51차 라디오 · 인터넷 연설에서 △환율 △글로벌 금융안전망 △국제금융기구 개혁 △개도국 지원 등 개발을 오는 11 · 12일 개최되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4대 의제로 제시했다. 가장 중요한 의제로는 환율 갈등 조정을 꼽았다.
○…정부는 G20 정상회의에 맞춰 사이버공격 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사전 대비 차원의 `관심` 경보를 1일 발령했다. 정부는 해킹,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인터넷 침해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DDoS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 웹 변조, 이상 트래픽 증가에 대해 24시간 비상관제를 실시하는 등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는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는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국제 금융시장의 변화를 우리 금융산업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우리나라 금융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G20 정상회의에 따른 교통정체를 막기 위해 11일과 12일 이틀간 자율적 2부제를 시행한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일에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환경부 주관으로 매년 9월 22일에 실시됐던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서울 지역은 11일까지 확대 시행한다. 대신 자동차 2부제와 승용차 없는 날 병행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 지역의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챗GPT 검색 개방…구글과 한판 승부
-
2
SKT, 에이닷 수익화 시동...새해 통역콜 제값 받는다
-
3
비트코인 11만달러 눈앞…트럼프 發 랠리에 20만달러 전망도
-
4
올해 하이브리드차 판매 '사상 최대'…전기차는 2년째 역성장
-
5
에이치엔에스하이텍 “ACF 사업 호조, 내년 매출 1000억 넘긴다”
-
6
갤럭시S25 '빅스비' 더 똑똑해진다…LLM 적용
-
7
테슬라, 3만 달러 저가형 전기차 첫 출시
-
8
“팰리세이드 740만원 할인”…車 12월 판매 총력전 돌입
-
9
정부전용 AI 플랫폼 개발…새해 1분기 사업자 선정
-
10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 회장 승진…HBM 신장비 출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