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이통사 심사결과 내일 발표

와이브로 기반의 제4이동통신 사업권을 신청한 코리아모바일인터넷(KMI)에 대한 사업계획서 심사결과가 2일 발표된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KMI에 대한 실무진의 서류심사 결과가 보고된다.

방통위는 KMI 사업계획서 심사를 위해 15명으로 별도의 심사위원단을 구성, 지난 27∼29일 2박3일 동안 경기도 모처에서 KMI 공종렬 대표와 주요 주주사 등을 대상으로 청문하는 등 심사를 벌였다.

방통위는 심사 결과를 2일 전체회의 이후에 발표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KMI의 심사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심사위원단은 역무제공계획의 타당성을 비롯해 기술적 능력과 재정적 능력에 대해 강도높은 심사를 벌였으며, KMI는 총점 70점 이상과 각 항목에서 최저점수 이상을 받아야 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KMI는 와이브로 주파수를 이용해 전국망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사업 개시를 목표로 4천600억원의 자본금을 모았다.

방통위는 주요 주주 변동 등으로 KMI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시장 불확실성을 조기에 없애는 차원에서 서둘러 심사를 진행해 왔다.

방통위는 KMI가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과하면 3일 주파수 할당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전체회의에서 최종 부적격판정으로 결정되면 주파수 심사는 이뤄지지 않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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