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2020년까지 총 105조원을 벌어들일 `조기 성과창출형` 미래산업 선도기술 5대 분야를 선정했다. 지식경제부는 이 과제에 향후 3년간 7000억원을 투입한다.
황창규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장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3~5년 내 기술개발과 시장 선점이 가능한 분야, 충분한 고객이 있는 분야 가운데 과제를 선택했다”며 그린수송시스템, IT 융 · 복합 기기용 핵심 반도체 개발 등 5개 과제를 발표했다. 전략기획단은 11월 말까지 5대 분야 사업공고를 내고 내년 4월 말까지 기획작업을 마무리, 내년 5월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차세대 전기차와 관련, 핵심 부품과 충전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수송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그린카와 관련한 산업 전반의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2020년까지 그린카 세계 3강, 세계 자동차산업 4강에 도달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직접매출 기대치는 40조원 규모다.
◇IT 융 · 복합 기기용 핵심 시스템반도체=스마트폰 · 스마트패드 · 가전기기 등 IT 융 · 복합 기기에서 초고속통신과 대용량 멀티미디어 처리기능을 구현할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획단은 4세대 이동통신(LTE)용 핵심 시스템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2020년까지 `반도체 통합 챔피언` 등극을 목표로 내걸었다. 2020년 관련 분야에서 19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4세대 베이스밴드 모뎀과 RFIC 개발도 집중하게 된다. 2015년까지 4세대 휴대폰 세계 시장 점유율 40%, 휴대폰용 시스템반도체 국산화율 50%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K-MEG(Korea Micro Energy Grid)=세계 최초 에너지 효율 종합기술 상용화를 지향한다. 기존의 스마트그리드가 국가 차원의 전력 활용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 K-MEG는 건물 · 마을 등 소규모 단위에서 전기와 열에너지의 활용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다. 2020년까지 관련 분야에서 25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반도체 · 디스플레이 기반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박막태양전지 시장 선점에 나선다. 광전변환 효율을 높이고 신공정기법을 적용해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한다. 소재와 부품 · 장비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R&D를 진행하고, 셀과 모듈은 대 · 중소기업 협력을 기본 골격으로 한다. 2020년까지 세계 시장의 40%인 11조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천연물 신약개발=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한의학 등 천연 약재 노하우에 최신 첨단과학을 접목해 새로운 신약 시장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다. 전통의학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규격화하면서 2020년까지 10조원의 매출에 도전한다. 2015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천연물 의약 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진국 임상시험을 거쳐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일정을 따른다. 중국이라는 신흥 거대 시장 선점을 위한 별도 프로젝트도 준비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