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풍력발전 사업은 무엇보다 신속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요르겐 슈미트 베스타스 구매총괄책임자는 전자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보다 신속한 결정은 30년간 풍력발전 사업을 하면서 얻은 교훈”이라며 “결정이 잘 못 된 것이라고 해도 교훈을 얻어 즉시 바로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슈미트 구매총괄은 빠른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는 충고와 함께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잘 알고 있으며, 당연히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는 해상풍력 시장이 유망하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한국 민간업체와의 협력이 진행된다면 이윤 창출을, 정부와 협력이 이뤄진다면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타스는 이미 태웅 등 국내 부품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또 최근 상담회를 통해 잠재력 있는 한국 기업 2~3개를 발견했다고 슈미트 구매총괄은 전했다.
슈미트 구매총괄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풍력발전업체들이 늘고 있는 상황은 시장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경쟁 없이는 더 좋은 기술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대답이다.
그는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다”며 “다른 업체와의 경쟁 덕분에 나태해지지 않고 보다 잘 준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쟁을 하면 할수록 좋은 기술이 나오고 관련 시장이 커질 것이므로 더 많은 장점을 갖고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스타스의 최대 강점은 소비자가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만큼 사업 종류에 따라 적당한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슈미트 구매총괄은 “제품 가격으로만 보면 비교적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효율이 높고, 유지관리 비용이 적은데다 서비스가 좋기 때문에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끝으로 슈미트 구매총괄은 “베스타스의 실적은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올해 긍정적”이라며 “현재 주력 제품인 3㎿급 풍력발전시스템을 넘어 시장 상황에 맞춰 6㎿ 이상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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