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구기관의 연구원 1인당 과제수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평균 4.08개로, 최근 5년간 처음으로 4개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비슷한 인력을 보유한 민간 기업 연구소에 비해 10배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은 18일 기초연 소속 13개 출연연의 연구원 당 과제수가 지난 2006년 평균 3.78개에서 2007년 3.89개, 2008년 3.94개, 지난해 4.08개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연연별로는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연구원 1인당 6.96개로 가장 많았고 1인당 과제 4개를 초과한 곳은 과학기술정보연구원 6.77개, 해양연 5.10개, 원자력연 4.68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4.61개, 생명연 4.11개 등이었다.
이러한 수치에 대해 이상민 의원실은 “민간연구소 연구인력 대비 연구 과제수와 비슷한 규모의 출연연들의 상황을 비교해 하면 10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민간연구소는 보통 10명 이상의 연구인력이 1개 과제에 집중하는 반면, 출연연은 한 사람이 적게는 3~5개, 많게는 10개 과제를 수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실은 “안정적으로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원들의 수행 연구과제 부담을 줄이고 연구과제중심(PBS) 제도를 개선해 각 연구기관의 출연금 비율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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