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이 해외자원 기업에 대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7일 서울 역삼동 해외자원개발협회에서 개최한 제4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안 공청회에서 홍윤기 SK에너지 부장은 “지난해 성공한 석유탐사사업 지역이 브라질, 이라크 등 극히 일부지역에 한정됐고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유지 될 것”이라며 “탐사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자원개발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해외자산의 M&A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장은 “최근 중국 또한 이러한 이유로 M&A에 엄청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며 “제4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에는 보다 공격적인 M&A 지원책이 담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물자원 개발 부문의 융자 규모 확대 필요성도 언급됐다.
최준 대우인터내셔널 팀장은 “광물자원 탐사 및 개발을 위한 융자금이 몇 년째 600억원 선에 머물고 있다”며 “최근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기업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민간 기업들이 활발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융자 규모를 해마다 일정 규모씩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규 고려대 교수는 최근 전략적인 확보 필요성이 대두된 희유금속과 관련해 “희유금속 확보에 대한 필요성은 항상 언급되고 있지만, 실제로 산업계의 소비량과 향후 소요량 등에 대한 어떠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정보 또한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특히 기업들이 희유금속 원료를 확보해 소재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제품을 수입해 최종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향후 희유금속 확보에 있어 정량적인 분석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원 에너지홀딩스 대표는 해외자원개발 서비스 산업 육성과 관련해 “현재 정부가 마련한 서비스산업 육성 방안에는 해외자산의 인수 때 필요한 법률자문, 자산중계분야에 대한 육성 방안이 결여돼 있다”며 “해외자원개발에 경험이 없는 기업들도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