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중소 · 벤처 경영인 모임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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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내 인적 네트워크에 관심있는 분들은 오세요.`

다양한 공식 모임과 취미 모임 등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기존 인맥과 관계를 강화하려는 대덕특구 내 중소 · 벤처기업 경영인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재 대덕특구에는 협회와 교류회 공식 모임과 취미 모임 등을 포함해 총 10여 개 경영인 모임이 만들어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회별 공식 모임=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DIVA) 주최로 매월 열리고 있는 `DIVA 이노비즈 CEO 클럽`이 대표적이다. 2006년 처음 시작된 이 모임은 벤처협회 소속 350개 회원사 기업 대표와 벤처 지원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매월 한 차례 초청강연회와 CEO 특강을 통해 네트워크를 다지고 있다.

이에 앞서 1993년 처음 만들어진 `대전충남이업종류회`도 대덕특구 경영진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자리를 잡았다. 대전충남지역 내 330여 이업종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정부 정책건의 · 대외 경제단체 등과 교류 등으로 다양한 이업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08년 만들어진 `테크노이업종교류회`는 신한정밀 등 21개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 대전충청지회`와 `대덕특구여성벤처회`도 각각 매월 한 차례 강연세미나 등 정기 모임을 갖고 여성벤처기업인의 네트워크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 대덕특구 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대전상장법인협의회` 참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분기별 세미나와 친선 골프대회를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취미 모임으로 자기 계발=2008년부터 시작돼 2년 여간 꾸준한 인기를 모아온 `DIVA 독서 조찬회`는 대덕벤처기업인, 연구소 연구원, 대학교수 등 7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매월 세 명의 회원이 전월에 선정된 책을 읽고 감상문을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초에 새롭게 만들어진 `대덕사랑 산악회`도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평소에 산을 좋아하는 기업 경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태양숙 파워이십일 대표, 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대표, 김성철 대전시 기업지원과장 등이 자주 이 모임을 찾는다.

`DIVA 비즈니스 데이 모임`은 대덕특구 벤처기업인들의 대표적인 친선 골프 모임이다. 매월 1회 운동을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인적 네트워크도 다지는 기회로 삼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임은 `글쎄요`=최근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모임 결성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경영인들이 워낙 바쁘다 보니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 이 때문에 SNS를 활용한 경영인 모임은 아직까지 찾아볼 수 없다.

대덕벤처협회 관계자는 “얼마 전 트위터 활용에 대한 강연은 있었지만 SNS를 활용한 모임은 기업인들이 아직까지 필요성을 못 느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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