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산업의 `아우디(Audi)`가 되겠다.”
피터 초우 HTC 최고경영자(CEO)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이 지향하는 HTC의 비전을 이 같이 비유했다. 아우디의 섬세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측면이 HTC 제품이 추구하는 목표라는 설명이다.
지난 3분기까지 거둔 HTC의 성적표도 간단히 공개했다.
초우 CEO는 “지난 한해 동안 판매한 스마트폰이 총 1100만대 수준이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약 1600만대에 달해 이미 50% 가까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장가도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HTC의 브랜드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이나 재무적인 유형의 자산 외에 브랜드와 같은 무형의 분야로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북유럽, 미국, 일본, 인도 등 해외 각지에서 확보한 인재풀과 개방적인 기업문화를 통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중장기적인 관점의 경영전략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한 시장진입 이후 최근 3년새 진행해온 자체 브랜드 제품 공급을 통해 거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와 자신감을 반영했다.
최근 출시를 앞둔 윈도폰7과 관련해서 그는 “긴밀한 협력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상당한 투자를 거쳐 만든 것으로 디자인과 성능, 반응성 등에서 좋은 OS”라고 평가하고 “한국에서는 언어 지원 등의 이유로 올해에 출시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아이폰4의 페이스타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상통화 기능을 두고는 “이미 5년 전부터 관련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술이 아닌 시장 요구(니즈)의 문제”라고 밝히며 향후 제품에 탑재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번에 선보인 디자이어HD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서는 “KT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프로요와 쿼티자판이 적용된 디자이어Z의 국내 출시는 확정되지 않았다.
경쟁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두고는 “한차례 10분 정도 사용해봤다”며 “디자인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짤막한 평을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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