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특집]최경수 IT융복합실용로봇산업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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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IT융복합 실용로봇산업협의회장(삼익테크 대표)

“로봇산업은 기술 융합을 통해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첨단 종합산업으로 국내 IT, 자동차, 철강 등 주요산업의 생산을 담당하는 대구지역의 산업적 특징에 비춰볼때 매우 연관성이 높습니다.”

최경수 IT융복합 실용로봇산업협의회 회장(삼익테크 대표)은 “산업성장 기대가 매우 높은 로봇산업은 대구경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대구경북에는 아진엑스텍과 LS메카피온, 삼익THK, DRB필드로봇, 호야로봇, 유진엠에스 등 로봇관련 전문기업 및 로봇산업으로의 업종전환을 꾀하고 있는 기업들이 적지않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기업체 자생적 로봇산업클러스터협회 창립 등 여러 협의체를 구성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메카트로닉스센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 · 경북TP,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의 움직임도 활발해 지역의 로봇산업의 전망을 밝혀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내 로봇기업체의 핵심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 간 기술교류와 기업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하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는 기업 주도의 협의체를 통해 가능하다고 봅니다.”

최 회장은 “협의회가 삼익테크 등 13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지역 로봇기업이 필요로 하는 의견수렴 및 전략수립을 통해 로봇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의회가 지역 내 로봇지원기관과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연구 및 생산인력에 대한 인재양성과 채용, 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로봇관련 포럼을 개최해 협의체의 연대를 강화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로봇관련 전문가와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적인 실용로봇산업 전략을 확정하고, 지속가능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군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로봇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은 반면 로봇의 발전속도는 기대보다 늦습니다. 따라서 활용에 있어서 정부나 지자체에서 나설 필요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개발 및 기업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는 끝으로 “로봇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로봇관련 중소기업체의 개발 및 생산인력이 지역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통과 주거 및 교육 등 정주환경이 확충 및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로봇산업이 저탄소 녹색성장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끌고 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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