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용 `킨들` 나왔다

웹 브라우저용 `킨들`이 새로 나왔다. PC,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 및 운용체계(OS)에 상관없이 웹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면 어디서나 `킨들` 전자책(e북)을 즐길 수 있게 돼 모든 기기의 `킨들화`가 가능해졌다.

PC월드는 아마존이 28일(현지시각) 다운로드하지 않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등 주요 브라우저로 e북을 볼 수 있는 `웹용 킨들(Kindle for the web)`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웹용 킨들은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아마존 웹사이트, 협력사 웹사이트 등에서 e북을 구매하려는 독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웹용 킨들에서 소비자는 자신이 선택한 e북의 첫 장을 공짜로 바로 읽을 수 있다. 웹페이지 변환 등에 소비되는 시간 없이 e북을 해당 페이지에서 바로 읽을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소비자는 웹 페이지에서 도서의 폰트 크기, 줄 간 여백, 배경 색 등을 자신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웹용 킨들에는 `나눠보기` 기능도 추가됐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이메일 등을 통해 책의 첫 장을 친구나 팔로어와 공유할 수 있다. 또 블로그에서도 e북의 일부를 게재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시 니콜스 아마존 킨들 부문 이사는 “블로거 및 작가들이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책을 발췌해 보여줄 수 있어 홍보에 더 좋을 것”이라며 “(웹용 킨들은) 궁극적으로 모바일 브라우저에 최적화될 것이며 다른 기능도 계속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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