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300㎾급 발전용 연료전지(MCFC)가 9월말 실체를 드러낸다.
27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이미 대전에 있는 기술연구소에서 300㎾급 발전용 연료전지 스택의 조립을 끝내고 9월말께 전력생산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한국중부발전의 보령화력발전소로 제품을 옮겨 계통과 연계해 실증할 계획이다.
이번 연료전지의 경우 발전효율이 48%로 기존 외산보다 높다. 스택 내부의 전극 간격이 고르지 않아 스택의 수명을 단축시키던 문제도 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중은 내년 실증에 앞서 올 연말까지 프로토타입을 완성한다는 게 목표다.
2012년 도입되는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에 맞게 2013년부터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두산중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료전지의 전극부터 셀, 스택 등 핵심부품은 물론 주변설비(BOP)까지 일괄 생산하게 된다. 이를 위해 3교대로 근무 중이며 인력도 55명으로 늘렸다.
두산중 관계자는 “두산중의 연료전지는 기초 핵심기술부터 주변 설비는 물론 제조장비까지 국산화한 제품”이라며 “2013년 상용화 목표로 2012년 RPS 도입 상황을 봐가며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은 중부발전과 함께 지난 5월 25일 보력화력발전소 내에서 300㎾ 연료전지 실증 설비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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