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사업 `활기`

중원파워컨트롤스의 절전형 콘센트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절전형 콘센트 전문업체 중원파워컨트롤스(대표 김귀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에 적용되는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 5578개의 납품과 설치가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등촌7단지에 1046개, 대구 안심1 · 3단지에 1848개, 전북 전주 평화1단지에 1610개, 충북 제천 하소4단지에 1074개가 설치됐다.

최근에는 경기도 하남시의 생산 공장도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벽면매립형 · 일반형 · 디지털형 · 시스템형 · 멀티탭형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등의 제품을 월 3만~10만개 생산한다. 기존 중국 칭다오 공장에서는 회로기판과 사출물을 생산하는 한편 외국의 주문에 대응하고 있다.

중원파워컨트롤스는 또 LH로부터 `주택전원 관리장치` 특허에 대한 통상실시권을 부여받아 개발하고 있는 제품도 다음 달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프로그램 개발 등은 완료했으며, 조립과 테스트 과정 등을 남겨두고 있다. 주택전원 관리장치는 건물 전력의 부분 · 일괄 제어가 가능한 제품으로, 홈오토메이션 등과 연계가 가능하다.

이 회사 김창승 이사는 “다음 달부터 시작될 예정인 에너지관리공단의 대기전력차단장치 보급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제품 다양화에 더욱 힘을 쓰고, 다양한 외국 실정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한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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