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 · 3차 협력사 지원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초사옥에서 윤주화 사장과 조준희 기업은행 수석 부행장 등 관련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동반성장 1조펀드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달 16일 발표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업무협의를 거쳐 10월 중 금융지원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자사와 거래하는 모든 1 · 2 · 3차 협력사가 신용도에 따라 시중금리 대비 1.5~2.5% 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신용도가 낮은 기업일수록 더 낮은 금리를 적용해 이자부담을 완화해 주는 게 특징이다. 펀드는 앞으로 5년간 운영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