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스마트폰 운용체계(OS)인 안드로이드가 2012년 노키아의 심비안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이 26일 시장조사업체 `인포마(Informa)`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포마는 안드로이드가 2012년 노키아를 넘어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플랫폼이 되고, 2015년까지 전 세계 5억대에 달하는 휴대전화에 장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포마는 이와 관련,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심비안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53%에서 2015년 32%로 급락할 것"이라며 "매출 측면에서 안드로이드에 의해 구동되는 스마트폰은 2012년 초 심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포마는 또 "2013년 스마트폰 시장이 10억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2015년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5억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포마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말리크 카말-사디는 "노키아가 내년까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 안드로이드를 수용해야 한다는 유혹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노키아가 안드로이드로 가면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수준의 독점상태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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