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글로벌 태블릿PC로 처음 내놓은 7인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갤럭시탭(사진)`이 미국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휴대하기 좋고 신문, 잡지 등 미디어를 보는 데 적합한 크기로 인정받고 있는 `7인치`를 처음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을 미국의 4대 이동통신사(버라이존, 스프린트, AT&T, T모바일)에 모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도 AT&T에서만 출시한 것과 대비되고 있다.
갤럭시S를 각 사업자가 원하는 사양에 맞게 고쳐 출시한 것처럼 갤럭시탭도 각 사업자향(向)으로 내놓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갤럭시탭 판매에 열을 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휴대폰 1~2위를 하는 등 통신사업자와 긴밀한 협력을 해왔기 때문으로 델(Dell), HP 등 전자업체들이 태블릿PC를 내놓을 때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아이패드에는 없는 기능도 화제가 되고 있다. 갤럭시탭은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며 전ㆍ후방에 모두 카메라를 장착해 앞뒤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피커폰과 블루투스를 통해 전화통화를 가능하게 한 점도 비교 우위로 꼽힌다.
애플도 오는 11월부터 차기 운영체제(iOS4.1)로 아이패드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지만 이에 맞서 삼성전자도 차기 안드로이드(3.0 진저브레드)가 나오는 대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는 사실상 갤럭시탭이 처음이기 때문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은 올 초부터 공개된 아이패드에 비해 질과 양에서 크게 뒤진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매일경제 손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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