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석유화학 플랜트 신증설, 우리기업에 큰 기회”

지난 수년간 재정흑자를 기록해 온 쿠웨이트가 오일머니를 풀기 시작한다.

코트라(KOTRA)는 최근 발간한 분석 자료를 통해 지난 11년간 연속으로 재정흑자를 달성한 쿠웨이트가 대규모 석유시설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쿠웨이트는 석유 생산 확대와 고유가 덕분에 2008 · 2009 회계연도의 재정 흑자 규모가 224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쿠웨이트는 지난 11년간 지속적으로 재정 흑자를 내며 총 흑자규모가 1450억 달러에 달하고, 지난 회계연도의 재정흑자는 걸프연안국(GCC) 중,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런 상황에서 쿠웨이트는 최근 정부 주도로 `쿠웨이트2035`이라는 경제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쿠웨이트를 걸프 연안 최대의 경제국가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비전을 갖고 있다.

아흐메드 알 압둘라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최근 “제4의 정유공장 건설과 기존 정유공장 현대화 및 시설 확장에 350억 달러를 투자해 쿠웨이트의 청정 연료 생산을 일일 80만 배럴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프로젝트가 향후 5년 내에 발주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최근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를 유지하기 때문에 그동안 지연된 150억 달러 규모의 일산 61만5000배럴 규모 정유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조만간 석유위원회에서 승인 된다”고 밝혔다.

KOTRA는 이에 따라 쿠웨이트 석유 및 화학 플랜트 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에는 호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석유화학 플랜트와 각종 건설 프로젝트에 기자재를 납품하는 우리 중소 기업들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KOTRA는 또 중소기업의 경우, 이미 진출한 한국 건설기업들과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하거나 사전 벤더 등록 등을 통해 앞으로 추진될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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