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러리스 카메라 `NX100` 홍콩서 공개
홍콩 섬 코즈웨이 베이에 위치한 타임스 스퀘어. 홍콩 젊은이가 많이 찾는 쇼핑몰 중 하나로 평일 오후인 13일(현지 시각)도 많은 젊은이들이 매장을 찾고 있었다. 이 곳에서 미러리스 카메라(일명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단연 인기였다. 카메라 전문 매장은 대부분 올림푸스, 소니 등 외국 업체 제품과 삼성전자의 `NX10`을 시선이 가장 잘 닿는 위치에 진열해 고객의 발길을 붙들고 있었다. 8층 매장 판매원은 “최근 홍콩에서도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 NX10과 올림푸스 `펜 E-1 PL1` 등이 특히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홍콩이 지닌 상징성을 반영하듯 삼성전자는 14일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100`을 홍콩에서 선보였다. 삼성이 디지털카메라 행사를 국외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을 중국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의도다. 박상진 사장은 “삼성 NX100은 단순한 카메라가 아니라 자신의 느낌을 세세히 표현하는 `창조와 표현`의 도구”라며 “올 초 출시한 NX10의 성공을 바탕으로 삼성 광학 기술력과 가전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 가치를 혁신한 NX100을 히트 상품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개한 NX100은 콤팩트 카메라 형태의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다. 1460만 화소 APS-C 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고, 무게 282g으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NX100은 삼성 독자 기술인 `i-Function` 렌즈를 적용했다.
이 렌즈는 자체에 카메라 감도 · 노출 · 화이트밸런드 · 셔터스피스 · 조리개값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장착했다. ISO는 6400까지 지원하며 뒷면 디스플레이는 3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패널을 탑재했다. 720p HD 동영상 촬영과 16가지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스마트 오토`, 피부를 화사하게 표현하는 `뷰티샷` 등 주로 콤팩트 카메라에 장착되는 편의 기능도 갖췄다. 색상은 블랙 · 화이트 · 브라운 등 3종이다.
홍콩=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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