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4일 미러리스 카메라 신 모델 `NX100`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4일 홍콩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미러리스 카메라(일명 하이브리드 카메라) NX100을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은 올해 초 출시된 `NX10`의 후속 기기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고전적인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형태를 취한 NX10과 달리 콤팩트 카메라와 유사한 직사각형 벽돌 모양을 띠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는 소니 `NEX` 시리즈보다 다소 크며 파나소닉의 `GF1`보다는 조금 작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의미에서 홍콩을 출시 행사 장소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제품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독일에서 열리는 사진 · 영상기기 전시회 `포토키나 2010`에도 신형 렌즈 3종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미 삼성전자 창원 공장은 NX100의 글로벌 출시를 위한 조립 라인 구축을 마친 상태다. 삼성전자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프리미엄급 콤팩트 카메라 전량을 창원 공장에서 조립해왔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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