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 중동 · 북미 · 아프리카 등 전 세계 28개국 80여개사의 빅 바이어와 발주처가 참가하는 전력기자재 수출상담회인 `글로벌 일렉트릭 파워테크 2010추계` 행사가 7, 8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 5홀에서 열린다.
KOTRA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상담회에는 현대중공업 · 두산중공업 · 대우인터내셔널 ·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보국전기 · 대동산전 등 국내 200여개의 전력기자재 수출기업이 참가한다. 참가 바이어 중에는 발전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인도의 진달파워는 2400㎿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계획 중이며, 인도의 타타파워도 4000㎿급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세계적인 원전 설계 및 건설업체인 프랑스의 아레바T&D, 1000만달러 규모의 변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방글라데시 PGCB도 참여한다. 특히 최근 해외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는 일본의 미쓰비시전기에서도 5명의 구매담당자가 방한하며, 스페인 최대 전력업체인 엔데는 KOTRA의 지원으로 추진해 오던 초고압 케이블 등 주요 설비 구매를 이번 방한기간 중에 확정할 예정이다. 또, 스페인의 Z사는 국내 I사와 태양광 인버터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최근 국내 전력기자재 시장은 포화돼 있는 반면, 아시아 등 주요 국가들의 신규투자와 중동 · 아프리카의 발전 프로젝트 확대에 힘입어 향후 30년 동안 10조달러의 투자와 연평균 2.6%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2011년까지 1000억 달러 규모의 송배전 관련 전력기자재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절실한 시졈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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