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혁신은 리더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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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의 끊임없는 관심이 성공적인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구본무 LG 회장이 `리더의 혁신`을 강조했다. LG는 3일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혁신과 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외부 초청 강의와 CEO 토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구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CEO들에게 “지금 LG는 시장을 선도하며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전지사업을 예로 들며 “전지 사업 초기에는 LG화학 주력 사업이 석유화학 부문이었으나 지금 전지는 미래 사업이자 신성장엔진이 되고 있다”며 “최고경영자의 끊임없는 관심이 성공적인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 CEO들은 이날 글로벌 시장의 통합과 고객의 영향력 증대로 기업 환경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의 구체화되지 않은 요구, 고객이 미처 인식하지 못한 기대까지 제품이나 서비스로 탈바꿈시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리더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워크숍에서는 램 샤란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 초청 강의도 있었다. 램 교수는 `혁신과 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조직 구성원의 마음가짐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 방향과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창출을 위한 리더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준호 LG 대표,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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