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월 초 갤럭시탭 글로벌 론칭

삼성vs 애플, 태블릿PC 시장 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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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에 소개된 삼성 갤럭시탭

삼성전자가 아이패드 대항마로 개발한 갤럭시탭을 앞세워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과 한 판 승부에 나선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오는 10월 초 미국 · 한국 · 중국 등 주요 시장의 메이저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갤럭시탭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삼성과 애플은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을 놓고 제 2라운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신 사장은 “갤럭시탭은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는 통신과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하는 스마트&미디어 디바이스”라면서 “무엇보다도 갤럭시탭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매 가격은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협상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나,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G 이동통신망을 채택한 제품 이외에 와이파이만을 제공하는 버전은 추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토마스 리히터 삼성전자 유럽 정보통신 매니저는 “갤럭시탭은 휴대성이 뛰어나고,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최적화된 유저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탭은 휴대성과 카메라캠코더 기능을 모두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가볍다”며 “태블릿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탭은 장문의 이메일 확인이 편리하고, 300메가 화소의 디지털카메라를 내장했으며 증강현실, 위치정보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멀티코덱을 장착해 모든 형태의 포맷 콘텐츠를 작동시킬 수 있고 블루투스3.0 기능도 지원한다.

베를린(독일)=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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