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스마트폰 · SNS로 M&A 가닥 잡았다

안철수연구소가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선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전략기획팀 내 M&A 전담팀을 별도 구성, 스마트폰 · SNS 관련 업체에 중점을 두고 M&A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가 구체적으로 M&A 분야를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가 스마트폰 · SNS 관련 업체를 인수 대상으로 눈여겨보는 것은 모바일 시장이 확대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등장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고 사내 벤처인 고슴도치플러스가 SNS를 바탕으로 8개월 만에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홍선 사장은 “소프트웨어가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SNS · 스마트폰 관련 솔루션 업체들을 주로 살펴보고 있다”며 “하반기 내 적당한 기업을 M&A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실제 상당 부분 진척된 기업도 있고 검토 단계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막상 인수할만하다고 판단하면 조건이나 금액이 맞지 않아 인수합병 작업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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