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메일에 `스팸킬러` 기능 추가

구글의 G메일이 수많은 스팸 메일로부터 가장 중요한 이메일을 자동으로 골라 별도의 보관함에 넣어주는 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기존의 스팸 메일 대책이 일반 이메일에서 스팸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방식이었다면 구글의 새 서비스는 중요 이메일을 따로 먼저 걸러낸다는 점에서 일종의 `역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은 매일 엄청난 양의 이메일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된 `우선 편지함(Priority Inbox)` 기능을 다음 주께 G메일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이용자들이 누구에게 이메일을 많이 보내는지, 어떤 이메일을 열어보고 답하는지 같은 여러 습관을 분석해 이메일의 중요도를 판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G메일에 로그인하면 편지함 목록 최상단에 우선 편지함이 배치되며 기존의 일반 편지함은 그 아래 배치된다.

우선 편지함에 들어가면 이메일들이 다시 중요도에 따라 읽지 않은 중요 편지(Important and unread), 별표(Starred), 나머지 모두(Everything else) 세 그룹으로 나뉘어 정렬된다.

구글은 우선 편지함 안에서 어떤 이메일이 상단에 배치될 것인지는 보낸 이의 신원, 메시지 내용, 보낸 이가 개인인지 회사인지 등 요소에 기초해 결정할 방침이며 현재로서는 친구와 가족에게서 온 이메일이 위로 올라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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