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산업대학교(총장 노준형)가 이번 달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과학과 인간의 꿈을 실현하는 세계 속의 대학`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담았다.
지난 8월 25일 `개교 100주년을 계기로 지식정보화 사회에 적합한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국립대학교 명칭을 변경한다`는 대학 설치령 일부개정령이 공포돼 새로 바뀐 교명을 1일부터 사용하게 된다.
서울산업대학교 측은 “기존 교명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개교 100주년에 즈음해 대학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기 위해 교명을 변경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교명은 특수 목적 대학명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반대학 전환 시 사용이 불가능해 새로운 교명이 필요하다”고 변경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산업대학교는 1910년 `공립어의동실업보습학교`로 개교했다. 1953년 `경기공업고등학교`, 1963년 `경기공업고등전문학교` 등을 거쳐 1993년 현재의 교명과 체제를 갖췄다. 대학 체제 개편 이후 현재까지 졸업생은 7만6000여명이며 6개 대학원과 4개 단과대학, 30개 학과(부)로 이뤄져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