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풍력 주축으로 2015년 녹색 매출 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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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회장 강덕수)는 지난해 조선 · 기계, 해운 · 무역, 건설 · 플랜트, 에너지의 4대 핵심 사업부문에 녹색산업분야를 추가하고 2015년까지 해당 분야 매출 6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경영 비전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계열사에 분산돼 있던 녹색 비즈니스 조직을 통합하고 원천기술 확보와 해외 시장 개척 등의 활동을 주도함으로써, 친환경 산업 플랜트와 태양광 ·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풍력사업분야에서는 풍력발전설비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TX엔진은 지난 1999년 제주 행원 풍력단지 설립을 시작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주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한국남부발전이 제주도에 준공한 한경 풍력발전소에 연간 3㎿급 풍력발전기 5기를 공급했다. 이는 아시아에서 3㎿급 풍력발전설비가 들어선 최초 사례다.

STX중공업은 지난해 8월 네덜란드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하라코산유럽 지분과 풍력발전 관련 특허 인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하라코산유럽의 사명을 STX윈드파워로 변경했다.

STX는 STX중공업의 STX윈드파워 인수를 통해 육상용 및 해상용 풍력발전기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이고, 그동안 축적한 풍력발전기 설치 · 유지보수 기술을 토대로 명실공히 국내 풍력발전사업 선두기업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STX는 부품, 장비, 설치, 운영에 걸친 풍력사업 전 부문에서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STX는 또 향후 공장 건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글로벌 풍력기업으로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성과도 만만치 않다. STX는 지난해 10월 루마니아 민간 발전사업자로부터 2㎿급 풍력발전설비 6기를 수주했다. STX중공업이 하라코산유럽을 인수해 사명을 STX윈드파워로 바꾼 후 성공한 첫 수주로 전체 금액은 200억원 규모다.

STX는 12월에는 동유럽 지역 220㎿급 풍력발전단지 개발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폴란드 BCG, 그린에너지 등이 참여하는 풍력발전단지 개발 컨소시엄과 약 5000억원 규모의 사업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STX윈드파워는 이를 통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폴란드를 비롯한 루마니아, 헝가리, 체코, 불가리아 동유럽 지역에 2㎿급과 1.5㎿급 최신 기어리스형 풍력발전설비 총 140대를 순차적으로 공급 설치한다.

또 올해 1월에는 네덜란드 풍력발전단지 개발업체와 터키, 네덜란드, 이라크에 2㎿급 풍력발전설비 25대를 턴키 방식으로 공급하고,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는 MOU를 교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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