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0.88㎝ 두께 직하형 LED TV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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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8㎝ 두께의 직하형 LED TV가 나온다.

LG전자는 독자적인 나노 기술을 적용해 화질과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최고급 프리미엄 TV(모델명 47 · 55LEX8)를 하반기 전략상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직하형 LED TV로는 세계 최소 두께인 0.88㎝를 실현한 게 특징이다.

일반 LED TV는 백라이트 유닛과 모듈 등 몇 개의 기구단위로 구성되는 형태지만 이 제품은 백라이트 유닛을 한 장의 얇은 필름 형태로 제작했다. 패널에 곧바로 붙여 단위 기구들의 결합을 위한 별도 공간이 필요 없다.

이 때문에 기존 3㎝ 두께였던 TV가 0.88㎝까지 슬림해지면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나노 라이팅 기술로 10nm에 불과한 미세한 크기의 볼록한 점들을 새긴 투명필름을 LED 백라이트 유닛 앞에 부착하는데, 각각의 점은 LED 소자에서 나오는 빛을 화면 전체에 고르게 퍼뜨려 `영상 균일도`를 구현한다.

이 제품은 또 빛 반사 방지 패널을 사용해 TV 시청에 방해가 되는 화면의 빛 반사현상도 없앴다. 테두리의 두께도 기존의 20㎝대에서 1.2㎝ 수준으로 줄여 3D 영상을 감상할 때 몰입감을 극대화시켰다.

55인치와 47인치 제품의 가격은 각각 990만원대와 610만원대다.

강신익 LG전자 사장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집약한 최고급 제품”이라며 “혁신적 기술을 접목한 고급 TV 시리즈를 연속적으로 선보여 전 세계 프리미엄TV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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