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부문을 전기안전연구원이 도맡아 하고 있다면, 교육 · 인증 등의 업무는 또 다른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의 부속 기관들이 담당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가 전기안전에 대한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 사업단 · 전기안전기술교육원 · 안전인증센터 등 해당 분야에서 전기안전공사의 업무를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전기안전기술교육원은 전기안전공사의 인재개발 기관으로, 지난 2000년 문을 열었다. 교육원은 전력산업인력의 전기안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공무원 · 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수배전설비 · 감전 · 전기화재실무 등 실습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용하고 있다.
2001년 전력산업기반기금(산업현장인력양성)지원 교육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04년에는 노동부 직업능력개발과정 평가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07년에는 노동부 지정 직업능력개발 우수교육기관으로 뽑혔고 이듬해에는 전력산업기반기금지원 최우수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조적 실행력 제고를 위한 인재양성`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교육원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교육시스템 강화 및 교육환경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원의 주목표는 미래기술환경 변화에 대응한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산업현장인력 양성을 통한 국가정책 부응 등이다.
안전인증센터는 전기제품의 적합성 평가를 통해 전기안전을 확보하고자 세워진 기관으로, 주요사업은 제품인증과 공인시험이다. 정부로부터 국가표준기본법과 국제규격(ISO/IEC)에 의한 `제품인증기관` 및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운용되고 있다.
센터는 전기용품과 부품, 고전압기기에 대한 적합성과 제품생산 공장의 품질보증 능력을 평가해 V체크마크(통합 민간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또 배선기구류 · 대전력 고전압 · 전기재료 및 부품 · 산업용 전기기기 · 가정용 전기기기 및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공인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CE · UL · CSA 등 해외규격 인증획득을 위한 시험을 수행함으로써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함은 물론,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IECEE)의 CBTL(지정시험기관)로 인정받아 신뢰성 높은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사업단은 △전기설비의 정밀안전진단 △계통해석 프로그램에 의한 최적 전력계통 구성 지원 △전기설비의 합리적인 설치를 위한 설계 및 감리 △전기설비에 대한 기술검토 및 자문 등을 담당하고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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