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LG전자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전자기업의 사회적 책임 연대인 `전자산업시민연대(EICC, Electronics Industry Citizenship Coalition)에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EICC는 지난 2004년 델, HP, IBM 등 8개 글로벌 전자업체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로 만들었으며, 현재 소니 애플 인텔 등 전 세계 50여 회사가 가입해 있다.

지난해 12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한 LG전자는 이번에 EICC까지 가입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됐다.

LG전자는 앞으로 노동, 윤리, 환경,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등 EICC가 제안하는 5개 분야에 대한 행동규범을 준수하게 된다. 노동분야에서는 근로자 인권보호, 복리후생, 자유로운 노동조합 참여 등이 그것이다. 보건안전 분야에서는 산업안전, 재해, 위생, 근로환경 등에 대한 안전장치가, 환경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자연환경보호를 지킬 수 있는 방안들이 대상이다.

LG전자는 내년부터 협력회사가 효율적인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은 “EICC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전자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