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업체 훌루(Hulu)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20억달러(약 2조3600억원) 이상 끌어모을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17일 전했다.
훌루는 이를 위해 투자은행과 협의 중이며, 올해 안에 기업을 공개하는 게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GE의 NBC유니버설과 뉴스콥의 폭스가 설립한 훌루는 미리 보는 TV쇼 체계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 6월에는 월 9.99달러를 낸 뒤 TV쇼를 컴퓨터 · 휴대폰 · 아이패드 · TV세트 등에 내려받아 볼 수 있는 `훌루 플러스`를 내놓고 유료 서비스의 사업성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너무 이르다”는 반응. 투자자들이 훌루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지하지 않는 형세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훌루는 지난 7월 순수 방문자 수가 2850만명에 달했다. 미국 내 인터넷 비디오 사이트 가운데 10위다. 7월에 훌루 방문자에게 노출된 동영상 광고 수는 7억8300만개였다.
제이슨 킬라 훌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매출이 1억달러 이상이었고, 순익 규모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올 매출도 이미 1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는데, 훌루가 기업공개로 새롭게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됐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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