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신은 16일 애플 중간 관리자가 아시아지역 부품 공급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미국 사법 당국에 기소됐다는 보도에 대해 “정상적인 컨설팅 계약으로 불법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본지 8월 16일 11면 참조>
이어폰과 헤드폰 제조업체 크레신은 16일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애플사와 비즈니스 과정에서 애플 직원에게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제안을 받아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컨설팅 과정에서 받은 정보는 미주시장과 주요업체 판매 동향일 뿐 어떠한 기술정보를 요구하거나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또 “애플 직원과의 정상적인 방법으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컨설팅 비용은 밝힐 수 없지만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고, 계좌 정보 역시 직원 부인의 것임을 미리 알았다면 송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크레신 측은 “오래 전부터 이어폰과 헤드폰 제조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 정보를 요구할 이유가 없다”며 “이번 보도가 기술 유출로 오인돼 고객과 협력사에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크레신은 애플에 MP3 플레이어 `아이팟`용 이어폰을 납품해왔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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