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 한국남동발전 · 한국서부발전 · 한국전력기술 등 4개 전력그룹사가 통합정보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가동에 나섰다.
한국남부발전을 주간사로 하는 전력그룹 4사와 베어링포인트, LG CNS, 한전KDN 컨소시엄이 참여한 이번 공동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은 410억원의 사업비와 350여명의 인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솔루션으로는 SAP의 전사자원관리(ERP), 업무/자원관리(TRM), 비즈니스플래닝(BP), 비즈니스오브젝트(BO) 등이 도입됐다.
전력그룹 4사는 이 시스템으로 △경영정보 통합 및 실시간 자원관리를 통한 경영효율 향상과 글로벌 기업역량 확보 △업무프로세스의 지속적 혁신과 선진기법 적용을 통한 경영혁신 조기 달성을 기대했다. 또 △발전운전〃정비관련 정보의 축적 및 과학적 활용으로 발전산업의 글로벌 경쟁우위 선점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회계시스템 적기 구축으로 회계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 등을 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을 마련했다.
전력그룹 4사는 회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약 30%의 비용(절감비용 약 140억원 추산)과 30%의 인력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스템 본격 가동 이후에는 정비 데이터〃예비품 공유, 중복 재고비용 절감, 발전설비 운영효율 증대 및 구매단계 축소로 매년 18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그룹 4사는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신기술 도입을 통해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내년 2월 이후 ERP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기욱 한국남부발전 ERP 공동추진단장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이 국가 기간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공기업인 만큼, 경영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전기를 값싸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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