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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에서 8월초가 여행의 극성수기다. 8월 중순이 되면 휴가행렬은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휴가 준비의 가장 큰 일은 꼭 필요한 물건들로 채운 실속 짐 보따리를 만드는 것. 남겨놓을 것이냐 가져갈 것이냐가 가장 문제가 된다. 수영복, 썬크림, 간식거리는 누구나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반면 필수는 아니더라도 챙겨놓으면 수시로 큰 진가를 발휘하는 물건들이 있다.
사람들을 어떤 ‘비장의 무기’를 선택했을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볼 만한 내용은 아니다. 아이디어 쇼핑몰 SHOOP(http://www.shoop.co.kr)의 조언으로 휴가철 많이 나갔던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한다.
◆기름값 아껴주는 내비게이션…‘코원 L3’
모르는 길 떠날 때 내비게이션(내비)은 요긴하다. 차량행렬이 이어지는 귀성길이나 휴가철이면 내비 판매가 급증한다. 이번 휴가철에도 수많은 제품들이 치열한 판촉경쟁을 벌였다. 그래서 이 제품이 유별나다고 얘기하긴 무리다. 다만 내비에 길안내 외에도 기름값을 아껴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면 좋겠다. 이 제품은 전국 주유소 가격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위치를 안내해준다. 급가속, 급감속 경고 기능으로 잘못된 운전습관도 고쳐준다. 주변의 볼거리 먹거리 등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DIY 무인경비…’넷큐리 NTI-300B’
휴가를 떠났는데, 집이나 가게가 불안하다. 그렇다고 경비업체에 부탁할 문제도 아니다. 이럴때 집에 남겨놓고 떠나면 든든한 물건이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이나 PC와 이 기계만 있으면 무인경비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수 있다. 기존 CCTV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인경비와 원격화상관리 등을 개인이 할 수 있게 해주는 DIY 솔루션이다. 외부에서도 카메라를 360도 회전시켜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다. 인터넷만 되면 해외에서도 사용한다. 이동중에도 동영상으로 확인한다. 도어손센서 등을 연결하면 완벽한 무인보안시스템이 된다. SMS비용을 제외한 추가 관리비용이 일절 없다.
◆살균의 ‘지존’… ‘퓨라이트XD’
집 떠나면 아쉬운 게 위생관리다. 그래서 차 트렁크에 이 제품을 챙겨간 사람들이 많다. 휴가철엔 전국의 모든 숙박업소에 손님들이 밀려드는 탓에 숙박업소에서 침구 등을 평소처럼 잘 관리하기가 힘들다. 눅눅하고 때묻은 이부자리라도 어쩔 수 없이 쓰게 된다.‘진드기 방망이’로 알려진 이 제품이 이런데 요긴했다. 교통정리용 경광봉 모양이다. 콘센트에 연결하지 않아도 쓴다. 꺼림칙한 곳은 이걸로 비춰주면 해결된다. 강력 자외선이 나와 유해한 것들을 몇초안에 살균한다. 침구류뿐 아니라 부엌 싱크대, 화장실 등 세균 번식이 의심되는 장소에 사용한다.
◆차안의 찌든 담배냄새까지 말끔하게…’AS-1250’
무더운 여름철, 장시간 운전하더라도 창문을 열고 환기하는 게 쉽지 않다. 이럴 때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찾게된다. AS-1250은 본체를 바로 시거잭에 꽂아 쓰는 편리한 제품이다. 길이 115mm, 지름 25mm 정도로 손가락보다 조금 큰 정도다. 그런데 성능은 탁월하다. 실제로 찌든 담배냄새까지 며칠안에 말끔하게 사라진다. 음이온 발생량이 탁월하게 많다. 미국에서 수년전 선보인 이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지속적인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운전중엔 블랙박스, 야외에선 캠코더…’F500HD’
운전할땐 블랙박스로 쓰다가 필요할때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고화질 포켓형 캠코더다. 블랙박스는 낯선 길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했을때 든든한 목격자다. 800만 화소(1920 X 1080) 동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찍는 풀HD급 제품이다. 내장배터리로 3~4시간 촬영할 수 있다. 블랙박스모드로 설정해 놓으면 16GB용량의 메모리카드를 쓸 때 최근 6시간 20분 동안 촬영한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0.1룩스(L) 이상의 조도에서 야간촬영도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김효연기자 colle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