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로드맵을 내년 3월에 내놓는다.
지경부는 지난해 11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을 위한 로드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로드맵 수립을 위해 지경부는 지난달 발족한 `온실가스 · 에너지 관리위원회` 산하에 `종합지원반`을 구성했다. 종합지원반은 지경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을 반장으로 산학연 각계의 에너지 기술 및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온실가스 감축 기술 연구개발(R&D) 정책 방향 및 로드맵 작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
종합지원반은 우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에너지기술전망(ETP) 2010`과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 등 기존 국내외 에너지 기술 로드맵을 분석한다. 또 산업계 및 관련 협회 등을 대상으로 한 수요자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 기술을 도출해 온실가스 감축 후보 기술군을 추려낼 계획이다.
기술별 감축 잠재량 · 감축비용 · 개발시기 등을 분석해 비용효과가 뛰어난 중점 추진 기술군을 20~30개 도출하기로 했다. 선정된 중점 추진 기술군은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을 거쳐 최적 기술 개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기술별 R&D 로드맵을 수립한다.
지경부는 오는 11월까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뛰어난 중점 추진 기술군을 선정하고, 내년 초 로드맵 초안을 작성한 뒤 공청회를 거쳐 2011년 3월에 온실가스 · 에너지 관리위원회에서 로드맵을 최종 확정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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