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력 사용 급증에 대비해 특별대책을 마련한다.
한국전력(KEPCO · 대표 김쌍수)은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특별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부하관리제도 등 다각적 수급안정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전 측은 자동차 · 중공업 등의 분야가 집단휴가에서 복귀하고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수급안정대책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고객 총 1384호가 참여하는 `지정기간 수요조정` 제도를 시행해 일평균 1500㎿ 이상의 전력수요를 감축할 예정이다.
지정기간 수요조정이란 사전에 지정된 기간에 고객이 집단휴가나 설비보수를 시행해 일정 수준 이상의 전력을 줄일 경우 이를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 폭염이 지속되거나 발전소 고장 등으로 예비전력이 5000㎿ 이하로 떨어지면 `주간예고 수요조정제도`를 추가로 시행해 일평균 약 1000㎿ 이상의 전력수요를 감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전력그룹사도 발전소 자체 소비전력과 사옥에 대해 강도 높은 에너지절약을 추진해 약 500㎿ 수준의 부하를 감축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여름철 피크 시간대인 14시에서 16시 사이 에어컨 적정온도(26~28도)를 준수하고 선풍기와 함께 냉방을 하는 작지만 강한 실천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창선 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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