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 기술이 금융·오락·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파고들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출입통제 뿐만 아니라 은행 자동입출금기(ATM)와 금고, 골프장의 전자사물함, 오락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 얼굴인식 기술이 활발히 쓰이기 시작했다.
미래인식은 ATM 시스템에 최근 얼굴인식 기술 적용을 끝마쳤다. 얼굴인식 ATM은 마스크나 복면 등으로 얼굴을 감추고 현금 인출을 시도하면 이를 인식해, 서비스 이용 자체를 할 수 없도록 한다.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훔치거나 빼앗은 범죄자들이 가발이나 마스크를 쓰고 ATM에서 돈을 찾아 달아다는 사건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얼굴인식 기술을 접목한 은행 개인금고와 전자사물함도 개발 중이다. 지문이나 비밀번호로 문을 열고 닫을 때보다 본인 확인을 정확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얼굴인식은 지문이 희미하거나 손상됐을 경우 인식률이 떨어지는 단점 극복이 가능하고, 비밀번호를 잊어버려도 금고를 열고 닫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광 미래인식 사장은 “얼굴인식 기술이 빛의 밝기 차이 등 외부환경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과거보다 정교하고 정확해졌다”면서 “ATM, 금고, 전자사물함 등은 물론 얼굴인식을 통한 정보 검색(페이스 서치) 등 다양한 분야에 얼굴인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얼굴인식 기술은 오락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도 활용되기 시작했다. 포털 파란에서 출시한 `푸딩얼굴인식`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연예인 얼굴 데이터베이스와 매칭 시켜 자신과 닮은 연예인을 찾아준다. 이외에도 관상을 봐주는 애플리케이션에도 얼굴인식 기술이 쓰이는 등 활용분야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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