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빌, 제천시에 지역기반 포인트 시스템 구축

제로빌(대표 김대연)이 올초 선보인 아파트 관리비 차감 포인트 서비스 `비제로(www.bzero.kr)`의 사업을 시 단위로 확대한다. 회사는 제천시와 함께 올해 9월부터 제천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비제로 서비스 도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제로는 지역 주민이 가맹점에서 물품 구매, 서비스 이용을 통해 쌓은 포인트를 아파트 관리비 차감이나 타 가맹점에서 현금 대신 사용하는 포인트 서비스다. 대형 통신사와 카드사의 멤버십 포인트와 달리, 포인트 정산 과정에서 수수료가 일체 부과되지 않아 혜택이 상대적으로 큰 것이 특징이다.

제로빌은 이번 제천시 서비스 도입을 통해 포인트 혜택을 기존 아파트 관리비에서 수도세, 전기세 등 공과금 차감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 가맹점을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지역 소상공인 위주로 진행해 지역상권 활성화도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대형 매장의 통신사 및 카드사 할인으로 상대적 경쟁 열위에 있던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열어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천시는 제로빌과 함께 가맹점 모집에 나서는 한편 관내 중소기업과의 연계, 제천사랑 상품권 교환 등 다각적인 포인트 활용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대연 제로빌 대표는 “비제로는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이 모두 윈윈하는 차별화된 포인트 서비스”라며 “더 많은 지역과 단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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