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사업자 링크드인이 고객정보 맞춤 분석업체 엠스포크(mSpoke)를 인수한다. 지난 2008년 이후 현금을 7600만달러(880억원) 이상 축적한 링크드인이 기업 인수합병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신호일지 주목됐다.
전문직 인맥 구축 SNS업체인 링크드인은 고객에게 더욱 적절한 맞춤정보를 찾아 제공하기 위해 방대한 관련 데이터를 걸러줄 엠스포크를 인수한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엠스포크는 링크드인의 고객 데이터 검색·분류체계와 이용자 간 공유 메시지·뉴스 여과기능도 보강할 계획이다.
제프 와이너 링크드인 최고경영자(CEO)는 “엠스포크가 링크드인 고객을 위한 일자리·인물 추천 엔진도 개량할 것”이라며 “이는 링크드인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이자 앞으로 추구할 연구개발(R&D)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엠스포크 인수 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나 “2008년 이래 링크드인의 은행 예치금이 약 7600만달러로 높아졌다”며 “이번 거래가 현금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링크드인은 광고와 구인·구직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를 통해 SNS로는 드물게 이익을 창출했다. 이용자가 링크드인에서 자신과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구인·구직에 쓸모 있을 것 같은 인물에 연결된 인맥(네트워크)을 검색할 때 돈을 내는 방식이다. 또 옛 직장 동료와 관계를 유지하고, 변호사를 비롯한 여러 전문직에 특화한 망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링크드인은 지난 4월에만 새 회원 1000만여명이 늘면서 이용자 수 7500만명을 돌파했다.
와이너는 정확한 수익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올 매출 성장세에 속도가 붙었고 이익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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