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수출 종합 지원 프로그램` 확대 운영

녹색인증을 획득한 기술이나 이를 이용해 생산한 제품도 앞으로는 해외 수출 시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대표 유창무)는 오는 9일부터 `녹색수출 종합지원 프로그램` 대상을 녹색인증 기업으로 확대하고 보험료도 최대 20%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도입된 녹색인증제도를 활성화하고 녹색인증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라 K-sure가 지정한 녹색품목 이외에도 녹색인증을 획득한 기술과 이를 활용해 생산한 물품 및 사업으로 `녹색수출 종합지원 프로그램` 대상이 확대되고, 특히 중소기업에는 특별지원의 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녹색전문기업에는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두 배까지 늘릴 예정이다.

K-sure 관계자는 “경제위기 이후 녹색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이번 확대 조치와 함께 지난해 7월 녹색성장사업부와 녹색산업팀을 신설해 녹색수출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어 우리 녹색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K-sure는 현재 `녹색수출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리튬이온전지, 메디진단시스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풍력발전부품, 태양전지 등 총 17억달러 규모의 녹색수출을 특별지원하고 있다.

한편, K-sure는 지난해 8월부터 신재생에너지, 신소재나노융합, 바이오산업 등 총 6대 녹색산업의 관련 품목을 지정해 이들 상품과 서비스 수출, 해외투자, 사업거래 시 필요한 무역보험 가입한도를 100%까지 지원하고 보험료도 10%를 할인하는 `녹색수출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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