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참가한다. LG전자는 한국에너지재단이 시행하는 `노후 냉장고 교체 사업`에 친환경 고효율 냉장고 5000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LG가 개발한 이 제품은 최근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를 장착해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달성했으며 천연 물질인 이소부탄(R600a)을 냉매로 사용한다. 이번 사업에서 LG는 기존 에너지 효율 3~5등급 냉장고를 1등급으로 대체해 연간 5250메가와트(MWh) 전력과 3150톤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국내 저소득층의 전체 전력 사용량 가운데 30% 이상이 노후 냉장고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LG전자는 그 동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점이 높게 평가 받아 이번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백우현 사장은 “LG전자의 녹색 기술이 국내 저소득층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그린 비즈니스 확대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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