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중국 로렌스 램 박사가 “과도하게 인터넷을 쓰는 10대 청소년이 일반 이용자보다 1.5배 더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램 박사는 중국 광저우시에 사는 13~18세 청소년 1041명을 조사했더니, 이들 가운데 84명이 9개월 뒤 우울증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하루 최소 5시간에서 10시간 이상 인터넷을 쓰는 청소년의 몇몇 징후는 △PC 앞에 앉지 못했을 때 불안해했고 △사회적 접촉(대화)에 흥미를 잃어버렸다. 램 박사는 “어떤 이는 하루 10시간 이상 PC로 인터넷을 돌아다니거나(브라우징) 게임을 했는데, 이는 중독 징후가 있는 사용자”라고 덧붙였다.
램 박사는 특히 일부 청소년이 인터넷으로부터 짧은 순간조차 떠날 수 없어 “친구를 보고 싶어 하지도 않고, 가족 모임도 귀찮으며, 부모나 형제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아까워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증세를 수면 부족과 온라인 게임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의 결과로 유추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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