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지난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신규 이용자 수에서 처음으로 애플의 운영체제(iOS)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 전문업체 닐슨에 따르면 이 기간 리서치인모션(RIM)이 신규시장 점유율 33%로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안드로이드OS가 27%로 23%에 그친 애플OS(iOS)를 앞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모토로라와 HTC 등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OS를 적용하면서 신규 구매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모토로라의 드로이드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존을 통해 판매되고, HTC의 Evo 4G가 지난 6월 3위 이통사 스프린트넥스텔 단말기에 적용되는 등 안드로이트OS를 적용한 스마트폰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매사추세츠 프래이밍햄의 리서치 전문기관 IDC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의 안드로드의 성공은 구글이 세계시장에서 당초 전망보다 빨리 애플의 iOS를 추월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IDC는 안드로이도OS가 2011년에야 세계시장에서 애플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애플OS의 부진은 잠재 구매자들이 지난 6월 아이폰4 출시 전까지 스마트폰 구입을 늦춘 데 따른 요인도 일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애플OS는 기존의 스마트폰 이용자 수에서 안드로이드보다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등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닐슨은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OS 점유율은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수에서 올해 초반의 21%에서 28%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RIM의 블랙베리 OS는 미국의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35%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신규 가입자 시장에서는 올해 초 45%에서 33%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닐슨 측은 밝혔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 OS 역시 올해 초 20%에서 11%로 추락해 신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닐슨은 설명했다.
RIM과 MS는 올해 안에 각각 윈도폰7과 새로운 형태의 블랙베리6를 선보이며 실지 회복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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