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의 냉각시스템이 고장 나 일부 장비 사용을 중단했다고 AP가 2일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ISS의 냉각시스템 2개 중 1개가 고장 났다는 경보가 울려 주요 시스템의 과열 방지를 위해 자이로스코프, 통신시스템, 광역측위시스템(GPS) 수신기, 라우터 등의 사용을 일부 중단했다.
16개국이 1000억달러를 투자해 만든 우주정거장에는 각종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힐 수 있는 냉각 시스템 2개가 작동 중이다. ISS 안에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3명과 미국인 우주비행사 3명이 있다.
NASA는 사고 원인에 대해 “펌프 모듈에서 전력량이 급증해 냉각시스템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며 “냉각시스템이 고장 난 이후 바로 경보가 울려 취침 중이던 우주비행사들이 기상했으며 이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NASA는 우주비행사들에게 수리 지침을 내려 보내고 있다. 하지만 ISS내부 냉각 시스템 보수작업이 실패함에 따라 우주 유영을 통한 수리에 나서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NASA는 “오는 5일 우주유영을 통해 문제가 된 펌프 모듈을 교체하고 2~3일 후에 전선 설치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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