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고속 성장세에 접어들었다. LED 산업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지원 정책과 LED 백라이트유닛(BLU) TV 시장 수요가 그 기폭제가 됐다.
1일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중국 LED 시장 규모는 지난해 34억달러(약 4조249억원)에서 오는 2014년이면 두 배가 넘는 7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12.8%에 이르는 신장률이다.
특히 초고휘도 LED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올해 6억8600만달러의 매출 규모는 오는 2014년 18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빈센트 구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아직 LED 분야의 기술력에서 뒤지지만 정부의 막대한 자금 지원을 등에 업고 자국 내 시장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지방 정부들은 기업들이 LED 핵심 공정장비인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 도입할 경우 비용의 최소 70%, 평균 150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제 혜택과 전기·수도료 할인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책에 투입되는 정부 자금만 올해부터 3년간 매년 35억달러에 이른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LED 업계는 향후 5년 내 지금의 기술격차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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